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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룡뇽 서식지로 확인된 과천 무네미골에서
멸종위기종인 맹꽁이도 발견됐습니다.

주민들의 의뢰로 맹꽁이 서식 조사가 시작됐는데, 개체수가
상당히 많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신도시 개발에서 빼줄 것을 촉구하고 있는 주민들은 생태환경
그대로 보존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이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과천 무네미골입니다.

밭 한쪽에서 맹꽁이 한마리가 슬금슬금 기어 나옵니다.

농사를 짓는 주민은 밤마다 맹꽁이 울음소리가 시끄러울 정도라고 말합니다.

[이선옥/농민]
"여름이면 말도 못하죠. 귀가 아파요. 맹꽁맹꽁 아주 말도 못해요.
많아요. (농사 지으실 때 보이세요. 맹꽁이를 보신 적 있으세요.)
그럼요. 저기 가면 이렇게 툭 튀어나와서 저리 가기도 하고..."

주민들이 한 밤에 촬영한 영상에서도 맹꽁이 울음소리가 가득합니다.

[맹꽁이 울음소리(과천 무네미골 주민 촬영)]

생태환경 전문가는 "야행성인 맹꽁이들이 번식을 위해 우는 소리"라며
"이 정도면 개체수가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만제/생태환경연구가]
"(맹꽁이 소리가 맞는 거죠) 네, 맹꽁이 우는 소리가 맞습니다.
구애 관련된 소리인데 한두 마리 개체가 아니고 군집을 이뤄서
여러 개체들이 번식을 위해서 내는 그런 떼창이라고 표현할까요.
떼를 이뤄서 내는 구애의 소리입니다."

지난 달 무네미골에서는 도룡뇽이 무더기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도룡뇽에 이어 맹꽁이 집단서식이 확인된 무네미골.

3기 신도시인 과천지구로 편입된 가운데 주민들은 생태환경을
보존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더 높이고 있습니다.

[이창호 기자/chlee10@sk.com]
"제가 서 있는 이 계곡 주변에서는 멸종위기종인 맹꽁이를
비롯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기 때문에 무네미골 주민들이
3기 신도시에서 제척을 요구하고 있는 겁니다."

과천 무네미 대책위원회는 맹꽁이가 어느 정도 서식하는지 파악하기 위해
전문기관 조사를 의뢰한 상태입니다.

[서재광/과천 무네미 대책위원회 위원장]
"저희들은 이 동네가 생태계를 보호해야 될 자원이니까
무네미골 사람들은 그냥 원래대로 제척을 해가지고
이 동네를 환경을 보하는 쪽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대책위는 오는 8월 조사결과가 나오는대로 정부와 과천시에
신도시 개발에서 빼줄 것을 촉구하는 한편 법적 대응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무네미골 주민들은
멸종위기종 서식지로서 생태환경이 그대로 보존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B tv 뉴스 이창호입니다.

촬영/편집 김영환

#과천 #무네미골 #맹꽁이 #서식지 #3기신도시 #제척 #생태환경 #보존 #이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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