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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태풍 미탁의 여파로 부산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4명이 토사 더미에 매몰됐었는데요.

마지막 한명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틀째 수색작업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워낙 많은 양의 토사가 흘러내려
그야말로 일대는 아수라장입니다.
김윤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부산 사하구 산사태 현장입니다.

현장에선 포크레인 등 장비가 투입돼
이틀째 수색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사고 26시간만에 4명 매몰자중
70대 성모씨가 세번째로 모습을 드러내자

뜬 눈으로 밤을 새운 유가족과
노부부를 기억하는 이웃들
아픔도 클 수밖에 없습니다.

INT-매몰사고 이웃주민
아주 두 부부간에 우애가 좋고 참 사이가 좋았습니다.
그렇게 좋고 선한분들인데 어쩌다 이런일이 생겼는지..

쉬는날이지만 인근 공장 근로자들을 위해
식당문을 열었다 숨진 60대 배모씨 사연도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INT -매몰사고 이웃주민
쉬는날인데 조그만 식당을 하니까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

밥 먹을 때가 없으니까 밥을 좀 해달라 부탁을 했던 모양이
더라고요
마음이 여려서 한두사람이지만 굶길 수 없어서 밥해 준다고
나왔다가 참변을 당했으니...

유가족들은 산 정성을 깍아 만든 예비군 훈련장의 배수가 제
대로 이뤄지지 않아 사고를 키웠다는 주장입니다.

INT-매몰사고 유가족 (음성변조)
지난번에도 한번 토사가 무너졌는데 이번에는 완전히 무너져서
택시회사를 치고 저희집을 덮쳤습니다.
군부대 운동장에 물이 막혀있다가 30cm 정도만 차면 터지
기 시작하고 양이 많으니 아래로 흘러내려서....

이번 산사태로 유실된 토사만 2만3천 세제곱미터.

15톤 덤프트럭이 쉴새없이 토사반출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매몰자 수색작업이 늦어지면서
인근 20여개 피해 공장 복구도 애를 먹고 있습니다.

S/U 김윤정 기자
흘러내린 토사의 양이 워낙 많다보니 인근 공장지역도 이처럼

폭격을 맞은 듯 아수라장이 되어 있지만 손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장 직원 등은 망연자실입니다.

INT- 산사태 인근 공장 관계자
이 정도면 (복구하는데) 한달 넘게 걸립니다.
기계 AS 다 받고 새로 바꿀것은 바꾸고 토사에 깔려 있는
것까지
끌어 올리려면 상당히 걸립니다. 막막하지요. 지금 이런식으
로 되니까 진짜 어이가 없습니다.

소방 등 3교대로 이뤄진 수색 임무에 참여한 인원만
2천여명을 넘어섰습니다.

INT- 김태석 /사하구청장
위험방지 지역으로 관리가 되어 있지 않은 그런 예상을 못했
던 지역입니다.
주민들 걱정이 많으실텐데..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인력구조하는 부분에 최대한 노력하면서 피해복구도 조속히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산사태 사고 현장까지 진입로가 좁고 장애물이 많다보니
완전복구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티브로드 부산뉴스 김윤정(yjkim@tbroad.com)입니다.

촬영/편집 박선녕

(2019년 10월 4일 방송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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