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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초 남구와 군부대가 이기대 장자산 자락 군훈련장에 유아
를 위한 숲체험장을 조성했는데요. 아직 정식 개장도 안한
체험장 일부 시설물 때문에 이곳을 지나는 등산객이나 인근
주민들이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슨 일인
지 김석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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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남구가 군부대 안에 만든 숲 체험장 입니다.

유아들이 놀수 있는 숲그네와 그물타기 등 15가지 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그런데 시설물 중 눈에 띄는게 있습니다.

나무에 쇠봉을 박은 겁니다.

S/U) 김석진 기자
산책로를 오가는 시민들은 이 모습을 보고 의아해 할 수 밖
에 없습니다. 하지만 어디에도 왜 이렇게 했는지 설명하는
문구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현장음) 인근 주민
주민들 편의를 위해서 한 건 알겠는데 저런 식으로 나무 기
둥을 세워서 하면 되는데 이 오래된 나무가 죽지 않을까 그
런 생각이 들죠.

쇠봉을 박은 나무는 2개 시설 4그루나 됩니다.

이중 두그루는 각각 4개의 쇠봉이 관통돼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인 방식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전화인터뷰) 최송현 / 부산대 조경학과 교수(하단자막)
나무가 심재가 있고 변재가 있잖아요. 안에 심재는 사실 죽
은 세포로 목질화 된거고 살아 있는 부분은 바깥 부분이거든
요. 그 중에서 구멍을 뚫은 면적 만큼만 위아래 소통이 안
되는 영양염류가 전달이 안되는 거에요. 그러니까 나무가 바
로 죽거나 그러진 않겠죠. 그런데 어쨌든 구멍을 냈으니 상
태가 조금 안좋아 질 수 있을것 같긴 합니다.

전문가들은 또 이 방식이 최근에 쓰이기 시작한거라며 기존의
나무둘레에 쇠줄 등을 감는 것보단 수목에 피해를 덜 줄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하지만 처음 접하는 시민들이나 이용하는 유아들에겐 심리적
불안감을 줄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남구청은 안내문 설치가 아닌 쇠봉 제거를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전화녹취) 장동길 / 남구청 산림팀장(하단자막)
별도로 기둥을 만들어서 재설치 방안을 강구해서 설치하려고
검토중에 있습니다.

남구청은 1억 3천여 만 원을 들여 지난 2월 체험장을 조
성했지만 코로나19 등으로 정식 개장은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체험장 자체가 개방된 시설로 이를 보는 시민들의 심
리적 불편함이 해소될진 미지수 입니다.

부산 뉴스 김석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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