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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달성군 현풍면에 있는 제지공장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 저감 대책을 두고 기업과 주민 사이에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해당 기업에선 고형연료 소각로 증설을 통해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주민들 사이에선 폐기물 소각량이 더 증가하게 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우성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달성군 현풍면의 한 제지공장. 파지를 재활용해 종이를 만드는데, 이 과정에서 환경오염 물질이 발생하게 됩니다.


박현자
제지공장 인근 주민
거리가 멀다고 피해를 안 보는 게 아니라 전문가들 이야기로는 반경 4km안에는 똑같은 유독물질을 마시고 산다고 하니까. .


이에 따라 해당 회사측은 수령이 20년 된 낡은 소각로를 고형연료 SRF 소각로로 교체하는 등 시설증설과 개체를 통해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교체하려는 새 소각시설은 먼지와 황산화물, 일산화탄소, 다이옥신 등 대기오염물질의 법적 배출허용기준이 기존의 소각로보다 크게 강화돼 오염물질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겁니다.


이와 함께 소음과 악취, 백연 등을 줄이는 시설을 포함해 약 300억원을 투자하는 환경개선 계획안과 소각로 증설 신청서를 달성군에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달성남부제지공장공해대책위원회는 회사측의 소각로 증설 계획에 대해 반대와 우려의 목소리를 더 높입니다.


시설을 증설할 경우 전체 소각량이 지금 보다 늘어나고 따라서 오염물질 배출 총량을 따졌을 때는 지금과 나아질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겁니다.


또 고형연료를 태워 에너지를 얻는 방식의 소각로를 이용하면 각종 연료가 되는 산업폐기물들이 대량으로 이 일대에 유입되고, 산업폐기물을 연소하는데 따른 오염도 우려합니다.


엄윤탁
달성남부제지공장공해대책위원장

폐기물 소각로 증설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 지역의 제지공장 4개 중에 3개 공장이 폐기물 소각로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한 업체를 증설해주게 되면 나머지 업체도 증설 안 해줄 명분이 없고..


달성군청 관계자
민원조정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며 고형원료 신고가 허가제로 변경되면서 검토할 부분이 있어서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고 업체에 보완요구한 사항에 대해서는 다시 검토를(할 것입니다)


대립을 상생으로 극복하기 위한 주민과 기업의 노력, 그리고 행정당국의 갈등조정 능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우성문입니다.




< 우성문 기자 / wsm@tbroad.com / 티브로드 보도본부 대구보도국 작성일: 2019-10-02 17: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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