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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대목을 앞두고 몰아친 태풍에 수확을 앞둔 과수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안성에서는 배 농가의 낙과 피해가 심각한 상황인데요.

하지만 보상 시기가 불투명하고, 복구는 엄두도 못 내고 있어
명절을 앞둔(보내는)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박희붕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기도 최대 배 주산지인 안성의 한 과수원입니다.

출하를 앞두고 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어야 할 배들이
땅바닥을 뒤덮었습니다.

셀 수 없을 정도로 낙과가 많아 마치 폭격이라도 맞은 듯
과수원은 그야말로 쑥대밭이 됐습니다.

[기자 S/U] 박희붕 / phb82@tbroad.com
"태풍이 몰고 온 강풍에 나무에 매달린 배들의 절반 이상이
떨어져 이렇게 바닥에 나뒹굴고 있습니다. 그나마 달려있는
배들도 가지에 상처를 입어 상품성이 없는 상태입니다."

추석 출하를 앞두고 있던 이 과수원에서는 달려있던 배의
40%가 넘게 떨어졌습니다.

그나마도 보상을 위한 현장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낙과를 줍는
작업은 시작도 못했습니다.

인력도 턱없이 모자라 출하는 커녕 과수원 복구조차 엄두도
못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황혜숙 / 낙과 피해 농민
"둘 힘으로 할 수 있는 양이 아니라서 지금 어떻게 해야될지를
모르겠네요. 떨어진 걸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그게
더 큰 고민... 이제 또 숙제가 남는거죠."

이렇게 낙과 피해를 본 과수 농가는 시일이 지날수록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배 농가가 집중된 안성의 경우 피해는 더 심각합니다.

안성시는 전체 배 농장 905ha 가운데 630ha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했습니다.

하지만 피해농가 수가 워낙 많고, 전수조사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 명절이 끝날 때까지 보상이나 복구지원을 받는 농가는
소수에 불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화녹취] 안성시 관계자 00:00~08 / 00:22~24
"피해 발생하면 10일 안에 하게 돼있어요. 그러면 추석
지나고 인데.. 워낙 농가 수가 많으니까.."

민족 대명절 추석에도 꼬박 피해 복구작업에 매달려야 하는
농민들의 한숨만 더 커지고 있습니다.

티브로드뉴스 박희붕입니다.

<촬영/편집> 김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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