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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인천 이형구 기자]

[기사내용]

박인애 앵커)
올해는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8.15 광복절 의미가 더 크게 다가오는데요.
티브로드는 광복절을 맞아 인천지역 독립운동과 해결할 과제 등을 연속 보도합니다.
첫 순서로 인천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인 조봉암 선생을 조명합니다.
이형구 기잡니다.

리포트)
죽산 조봉암 선생은 1919년 강화에서 만세 운동에 가담했다가 서대문 형무소에서 1년 동안 옥살이를 합니다.

이후에도 상하이 등지에서 독립운동을 계속한 조봉암 선생은 34살에 체포돼 신의주 형무소에서 또 7년간 수감생활을 합니다.

온갖 고문으로 손가락 일곱 마디가 잘려 나가는 아픔을 겪었지만 끝내 변절하지 않았습니다.

해방 뒤 농림부 장관과 국회 부의장 등을 역임한 조봉암 선생.

진보당을 창당하며 식민 잔재 청산과 평화 통일 의지를 다집니다.

[조봉암 / 진보당 창당 축사 (1956년)]
"평화적 방법으로 국토를 통일해서 완전한 자주통일 평화의 국가를 건설하자는 것입니다. 모든 삶이 민주주의를 지향하고 혁신적인 민주주의를 실현해 복지사회를 건설하자는 것입니다"

하지만 간첩 누명을 쓰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조봉암 선생.

그리고 60년이 흐른 지금, 선생의 말이 태극기에 담겨 인천시청에 걸렸습니다.

태극기엔 "우리가 독립운동을 할 때는 돈이 있어서 한 것도 아니요. 가능성이 있어서 한 것도 아니다. 옳은 일이기에, 아니하고서는 안 될 일이기에 목숨을 걸고 싸웠지 아니하냐"란 문구가 새겨있습니다.

'경제침략'으로 일컫는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대응 의지를 선생의 말을 인용해 드러낸 겁니다.

[박남춘 / 인천시장 (8월 2일)]
"이것은 굴복할 수 없는 것이잖아요. 조봉암 선생 인천이 낳은 큰 정치인이신 분이 독립 운동 할 때 하셨던 말씀을 붙였지만 반드시 이번 기회에 이겨내야 합니다."

선생 글이 담긴 태극기는 인천도시공사 외벽에도, 인천시설관리공단 건물에도 걸려있습니다.

인천환경공단 등은 현수막으로 선생의 글을 알리고 있습니다.

서거 60주기이자 탄생 120주년을 맞아 인천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죽산 선생을 재조명하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김은경 / 인천시 대변인]
"태극기를 우리 시민분들이 다니시는 곳곳에서 보실 수 있도록 시청 뿐만 아니라 유관기관에도 게첩하게 됐습니다."

인천시는 지난 4월 조봉암 선생의 망우리 묘역과 주변 경관을 재정비한데 이어 선생의 말을 모은 자료집을 발간할 예정입니다.

새얼문화재단을 중심으로 선생의 석상 건립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독립유공훈장 추서는 공회전입니다.

선생의 명예 회복은 물론 올바른 역사를 알리기 위한 후손들의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티브로드 뉴스 이형구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함정태

(2019년 8월 12일 방송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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