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본문시작

[앵커멘트]

1970년대와 80년대,
안양의 옛 모습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굴뚝산업의 중심지였던
안양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문 기자 입니다.


[리포트]

1970년대.

안양의 굴뚝산업을 선도한 건
섬유산업이었습니다.

당시 안양에는
100인 이상의 노동자가 근무하는 섬유기업이
20곳에 달했습니다.

쉼 없이 가동됐던 기계는
이제 멈춰선지 오래.

수많은 여공들도 안양을 떠났습니다.

안양박물관과 김중업건축박물관이 자리한 곳은
유유산업이라는 제약회사의 공장이 있었습니다.

지난 2006년 공장이 이전하기 전까지
유명한 비타민제를 생산했고
신약을 연구했던 제약산업의 토대였습니다.

1980년대, 왠만한 가정에 한대씩 놓였던
다이얼 전화기도 대부분 안양에서 만들어졌습니다.

노동의 고단함은
매달 월급봉투를 받아들고 찾았던
경양식집의 맛있는 돈까스 한 접시와
영화 한편으로 잊을 수 있었습니다.

1987년 노동자 대투쟁의 흐름 속에
안양도 예외일 수 없었습니다.

안양노동상담소와 안양근로자회관은
안양지역 노동운동의 구심점 이었습니다.

지금은 잊혀진 안양의 기억.

시민들은 아련한 그때를 회상하며 추억에 잠김니다.

[인터뷰] 허 정 (안양시 귀인동)
"1번 도로를 내려가다 보면 우측으로 공장들이 있고
평촌에 보면 오뚜기 식품 있고 이런 정도만 알았지
구체적으로 이런 지역이었다는 것은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안양박물관 개관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안양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꾸며져 의미가 깊습니다.

[인터뷰] 박은수 (안양박물관 학예사)
"같은 시대를 살아 온 안양시민으로써의 공감과
동질감, 같이 향유하는 기억이 있기 때문에 좀 더 재미있는
전시 관람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3~40년 전 안양의 산업과
안양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다음달 19일까지 계속 됩니다.

티브로드 뉴스 이제문 입니다.

영상취재 : 김동휘

구매하기
창닫기
영상선택
창닫기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