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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 서주헌기자]

[앵커멘트]
노원구 월계역 근처에는 오랫동안 운영돼 온
무허가 점포가 10여 곳 있습니다.
주변이 개발되면서 이 점포들 또한
철거가 요구되고 있는데요.
점포 주인들의 사정이 팍팍하지만
엄연히 불법인 만큼
해결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서주헌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하철 1호선 월계역 인근입니다.

선로 바로 옆 방음벽 앞에
점포들이 빼곡합니다.

모두 30년이 넘은 무허가 건물들입니다.

점포들 사이에는
이미 철거된 곳도 보입니다.

총 20곳 중 5곳이 자진 철거했고
현재 15곳이 남았습니다.

서주헌ㅣsjh@sk.com
(이곳의 무허가 점포들은 지난해 여름
전체에 전기를 공급하던 한 점포가 철거되면서
현재는 모두 전기 공급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영업을 이어가고 있는
곳들이 있습니다.)

임영순 씨는 이곳에서
20년 넘게 옷 수선집을 운영해 왔습니다.

전기가 끊긴 뒤에는
대용량 배터리로 재봉틀을 돌립니다.

임 씨는 지난 2016년부터 토지주인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무단 점유 변상금을
지불하고 있습니다.

불법건축물의 이행강제금까지 더하면
한 해 과태료만 100만 원이 넘습니다.

구청에서 허가제 노점으로
이전을 권유 했지만
쉽게 옮겨갈 수가 없는 형편입니다.

임영순ㅣ점포 주인
(길에 있는 노점을 하는데 1천만 원 들어간대요.
그런데 거기 가서 수선 일을 할 수가 있어요
뭘 하겠어요. 집이 없는데 여기서는
고시원이 가까우니까 가는데
시내 어디로 보내면 내가 가서 할 수가 없어요.)

최근에는 인근의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월계역 무허가 점포들에 대한
민원은 더 많아졌습니다.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인도가 없어 보행하는데 위험하다고 호소합니다.

인근 주민 (음성변조)
(아파트에서 난리지 뜯어야 된다고...
당연히 민원 넣었지 지저분하잖아요.
길도 좁아지고...)

강제 철거 요구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철도시설공단 측은
아직 계획이 없습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 (음성변조)
(행정대집행을 할 수 있기는 한데
철도사업에 방해가 되는 경우를
보통 일반적으로 이야기하고 있고요.
또, 연로하신 분들이 많다 보니까
(행정대집행) 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해당 토지는 현재 GTX-C노선 공사를 위한
사용 계획에도 포함돼 있습니다.

수십년간 무허가 점포에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주민들과
보행 안전 등을 우려하는 또 다른 주민들.

모두의 만족을 위해서는
토지주와 지자체, 점포 주인 등이
하루 빨리 머리를 맞대야 할 때입니다.

서울뉴스 서주헌입니다.

(촬영/편집- 전현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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